인생은 비상사태가 아닙니다
link  호호맘   2021-06-02

지난 몇년 동안 나는, 인생이란 비상사태와 같다고 믿는 버릇 때문에 자신의 꿈만 아니라 자신의 가족까지 내팽개치다시피
하며 살아온 고객을 수없이 만났습니다.

그 사람들은 자신들이 일주일에 80시간씩 일을 하지 않으면 모든 것을 제대로 처리할 수 없다는 믿음으로 노이로제 환자
같은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고 있더군요. 간혹 나는 이들에게 '당신이 죽는 순간에도 당신이 해야 할 일은 사라지지 않을
것' 이라는 사실을 상기시키곤 합니다.

주부이자 세 아이의 어머니인 한 고객은 최근에 나에게 이렇게 말하더군요. "아침에 가족들이 집을 떠나기 전에 집을 깨
끗이 정리하려는데 그렇게 되지 않아요" 그녀가 완벽하지 못한 자신의 무능함에 대해 크게 흥분하는지라 신경안정제까지
처방해 주어야 했습니다.

저격병이 권총으로 그녀의 머리를 겨누며, 모든 접시를 깨끗이 씻고 타월을 단정하게 개어 놓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하는 것처럼, 그녀는 그렇게 느끼고 행동하고 있었지요.

그런 행동의 이면에는, '이건 비상사태다'는 인식이 무의식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진실은, 그녀외에 그 누구도
그녀가 느끼고 있는 압박을 가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나는 '사소한 일을 대단히 중대한 비상사태로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을 한 사람도 만나지 못했습니다. 나도 예외가
아닙니다. 우리는 자신의 인생목표를 너무 신중하게 받아들이기 때문에 그 목표에 이르는 길 도중에 즐기는 것을 깜빡 잊어
버리고, 한가로이 쉬어 가는 것을 잊어버립니다.

우리는 특정한 일에 우선권을 부여하고는 그 일을 행복의 조건으로 치부합니다. 그러다 스스로 정한 데드라인에 맞추지 못할
경우 자신을 학대하게 됩니다.

보다 평화로운 사람이 되기 위한 첫걸음은 당신 자신이 비상사태의 대부분을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모든 일들이 계획에 따라 움직여주지 않는다 해도 인생은 계속됩니다.
"인생은 비상사태가 아니다" 라고 당신 자신에게 거듭 상기시키는 일은 인생살이에 유익합니다.












사소한 것에 목숨걸지 마라 (리처드 칼슨 지음)
연관 키워드
심호흡, 컴퓨터, 프로이드, 분노, 지식, 마음속, 칭찬, 자신을인정하기, , 좋은환경, 공백, 관상, 60세, 노이로제, 결혼, 일상력챌린지, , 스승의날, 심리학, 욕망
Made By 호가계부